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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공유오피스 집무실.
지난번 서현역 근처에 있는 분당점에 이어,
이번에는 석촌점에 다녀와보았다.
사실 분당점이 크게 만족스럽지 않았어서 별 기대 없이 간 곳인데,
웬걸 지금까지 다녀본 곳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요 바디프렌드 건물 3층과 4층이 집무실.
3층에는 남자 화장실이, 4층에는 여자 화장실이 있어서 4층에 자리를 잡았다.
입구.
집무실 앱의 QR코드를 찍고 입장!
가장 먼저 보이는 집무실의 시그니처 로고
헬로헬로
라운지 공간
메인 바 공간
원래 오후 3시에 슈거타임이라고
여기서 간식 주는 서비스가 있었는데,
몇 달 전 종료되었다고 한다. 아쉽ㅜㅜ
바 맞은편으로 테이블에 둘러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푹신한 자리가 있다.
동료들과 함께 있다면 잠깐 담소를 나누거나
간단한 업무 대화 나누기 좋을 듯.
공기청정기, 외투 옷걸이와 아기자기한 소품들
내부는 항상 깔끔하게 관리된다.
창가 옆에도 앉아 쉴 수 있는 의자가 있다.
탕비실
석촌점 탕비실은 다른 곳보다도 예쁘고 넓은 듯!
일단 유리벽으로 공간 자체가 나누어져 있다.
창가쪽 높은 자리가 있다.
계속 앉아서 일하다
허리 아프면 여기 와서 서서 작업함
탕비실 안에 구비되어 있는 룸서비스 간식들.
집무실 앱을 열어 바코드를 찍어 구매해 갖다 먹을 수 있다.
아침에 배고프면 그레놀라 바 하나씩 먹는다.
가장 안쪽에는 복합기, 냉장고, 정수기, 에스프레소 머신과
마음대로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캔디, 위스키가 있다.
위스키~!
더 페이머스 그라우스, 미스터 보스턴 버번
두 가지라고 한다.
둘 다 도수가 40도..
뒤에 얼음 정수기 있으니
온더락으로 먹을 수도 있다.
나는 술찌라 패스
당 떨어지면 캔디 좀 가져다 먹고,
아침에 피곤할 때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커피 뽑아다 먹는다.
캡슐커피 아니고 원두 갈려서 나오는 머신이라구
아아 땡기면 에스프레소 샷만 뽑아서 얼음 타 먹고!
카페 안 들러도 돼서 너무 편하다.
좌석
집무실 좌석 타입.
나는 답답한 걸 싫어해서
사방이 막혀 있는 하이브와 케이브는
한번 들어가 앉았다가 5분만에 나왔다.
뒤는 막혀있고 앞은 시원하게 뚫린 네스트가 최고!
집무실 석촌점의 네스트
라운지 방향의 좌석과,
맞은편에 창가 방향의 좌석이 있다.
좌석마다 조그만 스탠드와 콘센트가 있고
아래에 가방 넣어둘 공간까지 있다.
하이브석.
닫으면 사방이 막힌다.
캔틴 바로 옆으로 케이브석도 있는데,
좀 더 파티션이 높고 꽉 닫히는 느낌?
내가 가장 사랑하는 자리 창가쪽 네스트
이렇게 바로 창 밖이 보이는 자리와,
창과 좌석 중간이 플랜테리어로 꾸며진 자리가 있다.
그날그날 땡기는 곳으로 가서 앉는다.
이 테이블도 허리 아플 때
서서 작업할 수 있는 곳
와이파이!
당연히 제공되고, 전 좌석에서 잘 터진다.
저녁의 집무실
해가 지면 내부의 조명이 켜지면서 분위기가 바뀐다.
낮에는 밝고 따뜻했다가
저녁에는 감성적인 와인바 느낌이 되는 집무실
라운지쪽 조명이 예쁘다
라운지 공간만 조도가 조절되고,
업무용 좌석은 계속 밝게 유지되기 때문에
조명이 어두워서 작업에 지장이 가거나 하지는 않는다.
집무실 이용 요금 및 기타 Q&A
Q. 집무실 가격은?
요금제 구성은 요렇다
주중에 매일 출근해서 쓸거면 무제한 요금제가 낫다.
1번 옵션은 '매일 하루 1시간'인데..
누가 출근해서 1시간만 딱 일하고 나오나
Q. 내부에서 음식 섭취 가능?
"집무실에서는 기본적으로 외부 음식물 섭취가 불가능하나,
냄새가 나지 않은 간단한 샐러드, 콜드 푸드에 한해서만
섭취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Q. 통화 및 대화 가능?
Yes
일단 잔잔하게 bgm이 계속 깔리고 있어서
오피스 자체가 적막한 공간이 아닐뿐더러
도서관이 아니라 '함께 업무하는' 곳이기 때문에
업무에 필요할 경우 제약없이 가능하다.
물론 사적인 통화를 시끄럽게 한다거나 하는 건..
누가 봐도 비매너니 지양해야 함
총평
너.무.좋.아.
석촌점이 특히나 너무너무 마음에 드는 이유
1.
사람이 적어 한적하다.
화장실 가거나 캔틴 가거나 하면서 이동할 때
누군가와 마주칠 일이 거의 없음.
왕십리점보다 사람이 적다
2.
채광!!
거의 통창이라 빛이 잘 들어오고 밝다.
흰 톤 인테리어에 플랜테리어 + 채광 좋은 장소?
이거 내 최애
3.
창가 방향으로 트여있는 네스트석
옆, 뒤는 개인 파티션으로 막혀서
다른 사람들이 내 노트북 화면을 볼 수는 없지만,
앞은 창가뷰로 시원하게 탁 트여있는 자리.. 최고야
4.
조용하지만 적막하지 않음
독서실이나 도서관은 침묵 그 자체라 부담스럽다.
카페는 커피 내리는 소리랑 사람들 떠드는 소리가 시끄럽다.
집무실은 사람 소음은 없으면서, bgm이 잔잔히 깔려주고 있어서
정말.. 내가 원하던 수준의 적당한 소음이 있는 곳!
단점은..
화장실이 좀 어둑하다는 점?
(화장실은 왕십리점이 더 예쁘고 깔끔함)
그리고 네스트석 책상의 높이가 좀 낮아서
모니터 받침대를 항상 가지고 다닌다는 점 정도
하지만 큰 불만 없다
이런 최고의 공간..
놓치지 않겠어요
앞으로도 열심히 다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