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무실 석촌점, 공유오피스로 업무 환경을 개선하세요. 업무를 위한 최적의 장소이며, 집중하기 좋은 1인 사무실입니다.
*** 회돈회산 찐후기 - 다니는 회사에서 지원해 주었습니다 :)
*** 집무실에서 쓰는 집무실 후기 (읭?)
코로나로 인해 정말 다양한 lifestyle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마스크를 껴야 하는 것, 사람들을 자주 만나지 못하는 것 등
너무나 많은 불편함이 있지만,
또 전후의 장단점을 따지기 보다는
미래로의 변화를 가속화해 준 것도 참 많다.
그리고 또 직장인의 입장에서는
그게 어느 정도는 반갑기도 하다.
그중에서도 꼽으라면 업무 형태의 변화이다.
어쩔 수 없이 비대면 회의가 진행되었고, 회의가 짧아졌다.
(내가 아쉬울 때는 좀 불편하기도 하다)
회식은 없어졌고, 남은 저녁 시간은 나를 위해 쓸 수 있게 되었다.
재택근무는 정착화되었고, 공유 오피스를 사용하는 일이 생겼다.
오늘은 어쩌다보니 회사를 통해 좋은 기회가 생겨
'집무실 석촌점'을 이용해 보았다 :)
집무실 석촌점 입구
이용 방법
앱과 QR코드를 이용한 요즘 세상 서비스 : 폰 없인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집무실 석촌점은 공유 오피스로 만들어졌고,
앱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
고로 핸드폰 없이는 화장실도 가지 못한다 (...)
나는 무료이용한 셈이지만 실제로 이용해보니
참 괜찮아서 비용을 지불하고라도 올 의향이 생겼다.
집무실 앱에서는 현재 이용 회원을 알려주고,
입력할 경우 개인의 백그라운드나
구직 의지가 있는지 등의 내용을 표시하게 되어 있었다.
단순한 공유 오피스의 이용수단처럼 보이지만
이용자들의 또 다른 니즈와 편의를 찾아가는 방식이 인상적이었다.
다만 payment plan이 모두 monthly based 라서,
갑자기 하루 정도 이용하고 싶을 경우에는 사용하기 어렵다.
membership 성격의 회원권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더라도,
기본권(매일 1시간무료) - 무제한권 사이에 하루 무제한이나
횟수권 같은 plan이 좀 더 생기면 좋을 것 같다!
다른 공간과의 비교
집중하기에 최적의 장소 :)
카페에서도 공부/일/그외의 집중해야 하는 것들을 꽤 해보았다.
그러나 특히 혼자라면 개방된 장소에
내 노트북이나 짐을 펼쳐두기도 뭐하고,
테이블은 작고 의자는 불편하다.
밥을 먹으러 나가려면 자리를 파해야 한다.
뭐든 준비가 반이기 때문에,
밥 먹고 나면 집 가서 눕고 싶은 게 국룰이다.
스터디카페와 비교해보면?
일이 쪼끔 많은 사람 옆에 있다 보니
최근 많이 생긴 스터디 카페도 두어군데 가보았는데,
독서실처럼 숨 쉬는 소리도 내기 미안한 곳들이 많고 (학생들아 미아내...)
시설도 굉장히 폐쇄적인 편이다. (방마다 QR을 찍고 들어가야 함)
평소에도 자주 카페/스터디카페 등지에서
무언가에 집중해야 하는데,
너무 시험장 같은 분위기는 힘들고
또 그렇다고 너무 개방적인 곳은 피하고 싶다면,
공유오피스가 정말 최적이다.
열일 빡공 하고 싶을 때는 요롷게 독서실st에서,
요롷게 널찍 쾌적하다
쬐꼼 여유롭게 유유자적 하고 싶을 때는 소파st에서,
밥먹고는 창밖이 보이는 소파자리에서 멍때리기
단점은....? 단점은 진짜 오늘 찾을 수가 없었다.
(돈 받고 쓰는 글 아닙니다. 돈 받고 싶네요(?))
Q. 집중은 잘 되는가?
오후에는 사람이 조금 있기는 한데,
자리를 못잡을 정도는 아니고
독서실 책상같은 1인 테이블 자리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다 싶다.
그럼에도 생활 소음 정도 - 노트북 타자 소리, 청소하시는 소리 등만 나고,
또 BGM이 어찌나 찰떡 같이 너무 신경쓰이지는 않으면서 문득문득 듣기 좋은쥐.
1인 테이블 공간에서도 마스크는 무조건 써야 하나,
모든 좌석에서 전화 통화나 화상회의는 가능하다고 쓰여 있다.
주변에서 전화 통화는 가끔가끔 하시는데
다들 현대 교양인 답게 조용조용 하셔서
(업무 기밀이라 그런가?)
크게 방해받지 않았다.
필요할 경우 폰 부스를 이용하면 된다고 하는데,
4층에선 못봤고 3층에는 따로 있었다.
3층 폰부스
Q. 시설은 어때?
잘은 모르지만 집무실은 오픈한지 얼마 안된 것 같다. (아마)
다른 곳은 가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석촌점 기준으로는,
건물도 새 거, 인테리어도 새 거(요즘st 우드화이트+초록이 인테리어)라
참 깔끔하고 사용감이 적다.
너무 맘에 들어 계속 샤따를 누른 결과,
(초록이들이 다 조화인데도 참 다양하게 이뻤당)
3층, 4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층마다 캔틴이 있어서 간단한 음료나 다과를 먹을 수 있다.
나는 커피를 뽑아 마셔봤는데 꽤 맛있었당 :)
그리고 이 대망의 보리과자...
진짜 맛있다. 뻥이요 + 죠리퐁맛.
캔틴에는 복합기도 비치되어 있다.
써보진 않았는데 뭔가 저 USB를 이용할 것만 같다.
오후 3시 반쯤 잠깐 움직이러
내 독방에서 잠시 나갔더니 다과가 준비되어 있었다.
엄청 특별하진 않은 달다구리였지만
뭔가 신경써준다는 느낌이 참 좋았다 :)
아마 코로나가 끝나면 소셜 액티비티를 하기 위해
이런 공간을 좀 만들어두지 않았을까 싶다.
(4단계 전에는 저녁엔 술을 줬다고 한다)
집중하기 좋은 사무실, 집무실
집 근처 사무실이라는 컨셉의 집무실.
집에서 꽤 멀어 택시타고 오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올 만한 가치가 있었던 공간.
왕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