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무실 왕십리점은 집 근처 사무실을 지향하는 공간으로, 1인 사무실이나 공유오피스를 찾고 계신 분들께 적합합니다. 코워킹 스페이스 중에서도 분위기와 컨셉이 다양해, 프리랜서 분들께 특히 추천합니다.
방문 계기
요즘 열중하고 있는 공모전에서
코워킹 스페이스에 대한 인사이트가 필요해서
찾아보다가 발견한 장소.
보통 번화가, 교통 요충지에 위치하는
코워킹 스페이스들과 달리
집무실은 '집 근처 사무실'을 지향하는 공간이다.
각 공간마다 분위기도 다르고 컨셉도 다르니,
사이트에서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다.
3일 무료 체험 신청 : 어플리케이션
마침 3일 체험간은 무료로
체험이 가능하다고 해서, 당장 설치했다.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사진과 각종 정보들을 입력, 인증절차를 거친다.
(다소 귀찮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할만할 정도의 인증절차였다)
그 이후 3일 무료 체험이 가능한데,
하루정도 승인이 나기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이용을 원한다면 이용 당일이 아닌
최소 전날에 신청할 것!
(사실 나는 생각보다 너무 빠른 일정이 잡혀,
카톡 문의로 변동 안되냐며
약간 진상짓을 했었다...
그만큼 당황스러운 승인과정ㅠㅠ)
하기 사진은 어플리케이션 화면인데,
이처럼 얼굴과 본명 등의 정보가 수집된다.
그리고 승인이 나면
입장에 사용되는 QR코드가 제공되며,
어플을 통해 방문일부터 지금 지점 별 밀집도,
관련 일에서 종사하는 사람들 등을 알 수 있음!
기한이 끝나서 보고싶다고 되어있다
12/01, 12/02 방문
지웰홈스 오피스텔 아래에 위치.
왕십리역 5번출구에서
쭉 걸어오면 3분정도 거리이다.
왕십리에서 비싸기로 유명한(...)
지웰홈스 상가와 함께 위치!
확실히 지웰홈스에 거주하면서
이용하려면 더 시너지가 날 것 같다.
예상과는 다르게 1층에 위치한 집무실
1층에 바로 계단을 내려가 들어가면,
어플의 QR을 통해 입장할 수 있다.
내가 방문했던 12/01 낮 12시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짐은 있던걸로 보아
다들 식사를 하러 간 것 같았다.
첫 인상은
매우 깔끔하다. 트렌디하다.
조명이 예쁘다. 쾌적하다.
이정도 감상이었다.
점심식사를 하러 가서 그런지,
내가 갔을 당시 상주직원은 없었다.
이후 다른 날에 방문했을때는
직원이 있던걸로 보면
때에 따라 다른 것 같지만,
안내가 없었기 때문에
쭈뼛거리며 둘러본 기억이 난다.
안내 키오스크라도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다.
석촌점을 방문했던 친구는
상세하게 안내를 받고 입장했었다고 함.
(점바점인지, 시간의 영향인미는 모르겠으나
1,2일 모두 안내를 받지 못함)
1층 작업공간
1층과 2층으로 나뉘는데,
모두 진입로 근처에 1인 오픈 작업공간이 있고
공간의 폐쇄된 쪽으로 들어가면
프라이빗 1인 작업공간이 등장한다.
곳곳에 조명과 식물, 오브제 등을 통해
공간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내고 있다.
칸막이가 없는 곳들은 뷰가 좋고, 채광이 좋거나
빔프로젝터를 통한 감성적인 뷰를 형성했다.
프라이빗한 공간은 이런 시야가 뚫려있지는 않은 대신
더 개인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프라이빗 공간 사진은 아래 참고)
간단한 다과와 커피, 식음 공간.
작은 부분들에서 위생적이고 깨끗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기도 했지만,
가격이 비싸기도 하고 프리미엄한 인식으로 인해
사용자들도 어느 정도 깨끗히 쓰는 듯.
다양한 공간 유형
2층 작업공간, 폰부스, 1층 회의공간.
전화할 때 이용하는 폰부스,
회의가 가능한 회의공간,
바 테이블이나 일반 오픈형 개인좌석,
그리고 폐쇄형 개인좌석으로 크게 분리된다.
처음에는 폰 부스의 존재가 불필요하지 않나 생각했지만
중간에 실제 이용해보니 편하게 통화할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회의실에서 회의하던 사람들도 종종 있었으나
크게 회의하는 소리를 듣지 못한 것을 보면 방음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2층 철도 하역장 컨셉 오브제.
철도 하역장이라는 컨셉이 있다는데
그 컨셉이 잘 보이는 오브제 형태의 전시물들이 있다.
전체적으로 인더스트리얼 + 철제 + 조명으로 공간의 분위기를 살린 것 같다.
오브제 도면도 있고 나름 포토존(?)인 것 같아 한장 찍어봄ㅎㅎ
내가 선택한 공간
나는 일단 어느 자리에 앉을 지 잘 몰라서
이 큰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커피를 타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조금 후회했지만...
그래도 짧게 앉아있으면서 크게 나쁘지않다고 생각!
12/2에 재방문했을 때는
2-3시쯤 은근히 커뮤니티가 형성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삼삼오오 모여서 대화하고 함께 휴식 취하고 있었는데
이게 어떤 경로로 만나게 된건지는 모르겠다.
오픈 자체가 얼마 되지 않았으니..
아마 원래 알던 사람이지 않을까 유추해봄!
1층 프라이빗 작업공간.
프라이빗 공간은 맥북프로 16인치와 , 아이패드 12.9인치를 얹어놓고도
양옆에 2~3배의 공간이 남을 정도로 여유가 있었음.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소리가
약간 시끄러울 때들도 있었으나
12/2에는 칸막이가 되어있어
크게 신경쓰이진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독서실처럼은 생각하면 안될 게,
공간 전체적으로 음악이 크게 나오기 때문에 ...
정적인 공부가 필요한 경우에는 만족도가 떨어질 듯.
이외 사진들
후기 정리 및 가격
아무튼 체험 후기를 정리하자면,
매우 쾌적하게 일할 수 있는 멤버쉽 코워킹 스페이스!
하지만 프리랜서이자 대학생, 취준생인 나에게는
가격적인 부담을 감수할 정도는 아니였다.
가격은 33,000원에 매일 1시간 이용 무료(전지점),
1시간 초과부터는 3,300원씩 금액이 추가된다.
1시간이라는 시간이 너무 적고, 매일 다니기에는 조금 멀기에
실질적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판단을 내렸다.
하지만, 내가 프리랜서로 자리잡아
서울에 협업 기회가 많아지고,
우리 동네 근처에 지점이 오픈한다면
충분히 멤버쉽을 가입할 의향이 있었다!
집무실의 지점이 국내 곳곳에 생겨
내가 이곳의 회원이 될 날이 오게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