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오피스, 1인 사무실을 찾고 있다면, 집무실 정동 본점을 살펴보세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다양한 워크 모듈을 제공하여, 사용자의 다양한 니즈에 맞추어 업무 공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프리워커로 일하는 사람들에게 일하는 공간이란 무척이나 중요하다.
그리고, 회사원일 때 그렇게 가기 싫던 회사라는 공간이 때로는 제법 소중하게 느껴진다.
나의 일상생활과 일할 때의 나를 분리할 수 있는 공간, 그런 공간이 필요하게 된다.
2월 한 달 동안, 로켓펀치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어, '집무실(執務室)'이라는 공유 오피스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집무실은 현재 서울 경기 지역에 총 7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다.
그 첫 번째로 '정동 본점'을 다녀왔다.
내가 좋아하는 덕수궁, 성공회 성당 건물과 딱 붙어있고, 집에서도 제일 가까운 지점이라 위치는 100% 만족.
입간판이 나와 있어 찾기 쉬웠다.
[인테리어]
집무실은 다양한 워크 모듈을 지원하는 것을 어필한다.
나는 3개의 워크 모듈을 경험했다.
어깨 높이까지 오는 파티션이 감싸고 있는 1인 워크 모듈인 하이브,
서서 사용할 수 있는 업테이블,
수납공간도 충분하고 소파 의자와 레그 소파까지 딸려 있는 네스트.
몰입형인 하이브, 개방형인 업테이블과 네스트.
하이브
장점: 몰입형 모듈이라 주위의 방해 없이 집중할 수 있다. 의자가 매우 편안하다.
단점: 독서실 느낌.
업테이블
장점: 허리와 어깨의 부담이 적다.
단점: 정동 본점의 업테이블이 위치한 공간은 난방이 닿지 않아 춥다.
네스트
장점: 안락하다. 집에서 일하는 기분.
단점: 소파가 폭신해서 나태해지는 경향이 있다.
워크 모듈 외에도 집무실의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모던하고 깔끔한 인상을 준다.
잔잔한 재즈가 나오는 조용한 분위기의 집무실.
커피, 사탕 및 캐러멜류의 작은 간식들, 위스키는 무료로 제공된다. 컨시어지 데스크 같은 인포 데스크와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
[장점]
정동 본점 집무실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옆 건물 '세실마루'에서 덕수궁과 성공회 성당의 풍경을 바라 보면서 휴식할 수도 있고, 덕수궁 길을 걸으면서 산책하는 여유도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정동 본점의 창문을 통해서는 경운궁 양이재와 성공회 성당의 벽돌이 보이는데, 너무 개방되지 않으면서도 지나가는 사람들도 보여 오픈된 공간의 장점도 느낄 수 있었다.
세실 마루에서 성공회 성당과 덕수궁을 바라보며, 잠시 커피 타임.
[단점]
집무실 정동 본점의 단점을 하나 꼽자면, 화장실이 밖에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매번 나갔다 들어갔다를 반복해야 하는데, 그 때마다 집무실 앱의 QR 코드가 필요하다.
화장실을 집무실 바로 앞에 위치하고 깨끗해서 불만은 없다.
그리고 아무래도 창가 자리는 추웠다.
외부에 있는 화장실. 집무실 앱의 QR 코드는 필수.
[집무실 앱]
집무실을 사용하려면 필요한 집무실 앱에는 활동 시간, 공기, 온/습도, 현재 집무실 내에 재생되고 있는 음악, 룸서비스(집무실 내 바에서 구매할 수 있는 식음료들)들의 기능도 한 눈에 볼 수 있어, 편리한 UI를 가지고 있다.
한 눈에 보기 쉬운 집무실 앱.
[분위기]
나는 오늘 오전 11시부터 사용을 했는데, 역시 점심시간 쯤인 12시부터 1시 정도까지는 다소 어수선함은 있지만, 그 외에는 가끔 전화통화를 하는 사람 이외에 무척이나 조용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재즈 음악이 계속 흘러나와 조용한 카페와 비슷한 분위기였고, 스텝 분도 9 to 6로 상주하고 있는 것 같아 중간중간 커피 찌꺼기를 빼주시거나 프린터 용지를 교체해주시거나 전반적인 청소와 정리를 해주셔서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2월 한 달 동안, 집무실 전 지점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전 지점 하나하나 사용해보면서 간단하게 후기를 남기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