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내역 공유오피스 집무실 분당점을 이용했어요. 넓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다양한 워크 모듈을 제공해요. 독서실 느낌으로 집중할 수 있는 곳도 있고, 카페 느낌으로 오픈테이블에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어요. 집중하기 좋은 분위기와 함께 다양한 모듈과 미팅룸, 폰 부스 등을 제공해주어 편리하게 일할 수 있어 1인 사무실로 추천해요.
코로나가 우리 삶을 많이 바꿔놨다.
이제는 클리셰가 된 것 같은 말인데
코로나로 인해 빠르게 도입된 것 중 하나가 원격 근무다.
당시에는 자취를 하고 있었는데
'홈 오피스'는 상상도 못했고
책상, 의자는 최저가로 구색만 갖췄기 때문에
오래 앉아서 일하기에 불편하기도 하고
집이라 좀 산만해서 집중하기 힘들었다.
그래서 종종 집 근처 카페에서 일하곤 했는데
커피 한잔 시키고 하루 종일 일하기엔 눈치 보여서
오후에 가거나 두세 시간에 한 잔씩 더 시키기도 했다.
그런 와중에 '집 근처 사무실'이란 콘셉트의
공유 오피스 집무실 광고를 보고
집무실 석촌점을 체험해 보게 됐다.
석촌점은 3층, 4층으로 되어있는데
내가 가본 집무실 중에서는 가장 넓고 쾌적한 것 같다.
차(tea), 사탕류, 가장 중요한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이 있고
다양한 종류의 워크 모듈(좌석 형태)가 있어서
한자리에 오랜 시간 못 앉아있는 나에게 아주 딱 맞는 공간이었다.
감사하게도 회사에서 집무실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 있어서
정동 본점, 서울대 입구점도 이용해 봤는데
모두 좋은 경험이어서 회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집무실 분당점도 이용해 보고 싶었다!
수내역에서 5분 정도 걸으면 되는 거리에 있는
LG전자 베스트샵이 있는 건물 지하 1층에 있다.
왠지 일이 더 잘 될 것 같은 집무실의 차분한 분위기가 좋다.
라운지 오른 편에 '룸서비스'가 있는데
먹고 싶은 게 있으면 앱으로 결제한 뒤 꺼내 먹는 식이다.
집무실 특징인 다양한 워크 모듈
독서실 느낌으로 집중할 수도 있고
카페에 온 것처럼 오픈테이블에 앉을 수도 있다.
폰 부스는 2곳, 미팅룸 2곳이 있다.
내가 갔을 때 개인석은 자리가 없어서
도서관 느낌의 오픈석 자리에 앉았다.
필요한 거 이리저리 펼쳐놓고 일하는 편이라
나는 이런 자리를 더 선호하는 것 같다.
집무실의 특이한 점 중 하나라면
리프레시? 릴랙스?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위스키가 있다는 것이다.
인기가 많은 건지 조금만 채워 둔 건지 ㅎㅎ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위스키만 마셔본지라
둘 다 처음 보는 브랜드의 위스키라
왠지 멋있어 보이는 각진 병에 담긴 위스키를 시음했다.
솔직히 위스키 맛은 잘 구분을 잘 못하겠다.
(너무 적게 마셨나 ㅋㅋㅋ)
수내역 근처에 약속이 있어 이용하게 된 집무실 분당점
정동 본점과 비슷한 크기인 것 같은데
좀 더 넓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리고 내부에서 사람들 말소리 같은 게 들렸는데
약간 카페에서 나는 화이트 노이즈라고 생각했는데
같이 간 팀원이 밖에서 사람들이 말하는 소리라고 했다.
그런 점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공유 오피스는 집무실 만한 곳이 없다고 생각한다.
신규 회원은 3일 무료 체험이 가능하니
관심 있으신 분은 체험해 보시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