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무실은 서울 공유오피스로 이용하기 좋아요! 왕십리점에서 무료 3일 체험도 가능해요. 1인 사무실을 구하는 프리랜서나 재택근무자들에게 추천드립니다.
근 몇 년 사이에 '공간'이 중요한 키워드로 떠오른 것 같다.
카페도 음료를 마시는 곳이라기보다는 장소를 제공하는 곳으로 인식되고,
파티룸, 공유 오피스, 공유 키친과 같이
특정한 목적을 위한 별도의 공간을 대여해주는 비즈니스 모델도
점점 증가하고 있으니까.
공유 오피스 같은 경우에는 무신사 스튜디오에 대한 게시물을 왕왕 봤는데
이번에 창비에서 집무실이라는 공유 오피스와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한다길래 구경하러 가봤다.
그래...술을 준다길래 갔다.
아, 나는 왜 책이랑 술이랑 묶어두면 그게 그렇게 힙해보일까.
막상 초딩입맛이라 어른들의 술은 못마시면서^^.
뭐, 괜찮아~ 모히또 있으니까~이러면서 신청.
집무실이 회원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그냥 갈 수 없고,
앱 설치 후 3일 무료체험 신청을 하고 가야 했다.
체험 등록하면 다음과 같이 체험 가능한 날짜가 나오고
당일에 집무실에 입장할 수 있는 QR코드가 생성된다.
인천 시골쥐는 들어가기 전에 약간 쫄았지만.. 일단 입장.
나는 이벤트를 위해 가는 거니까 이벤트 시간에 맞춰 1시반? 2시 정도에 갔는데
가는 도중에사람이 너무 많아서 자리가 없으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막상 가보니 사람 많이 없었음. 사진 마구마구 찍어댐.
나 갔을 때 먼저오신 분 한 분 계셨고 이후에 조금조금 늘어났다.
엄청 넓고 깔끔.
뭔가 공부하기에 최적화된 대형카페 같은 인상이 든다. ㅋㅋㅋ
완전 전형적인 k독서실...
그런데 이제 비싼 독서실...
조별과제하는 곳인가봄
계단타고 올라가면
이건 무슨 컨셉이지? 했는데
나중에 보니 전화받는 곳이었다.
뭔지 모를 인테리어
2층은 이런 느낌
1층 구석에는 다과를 즐길 수 있는
작은 휴식공간이랑 복합기가 있다.
커피머신, 티, 과자들도 있어서 집어먹으면 된다.
정수기에 얼음 나오길래 가자마자 아이스커피 호로록.
서울은 엄청 덥더라..
사진에는 사탕이 주류지만 나중에 가보니 과자들도 많았다.
과자 두 개인가 챙겨갔는데 나중에 큰 도움이 되었다..
이날...따릉이 3시간 타가지고...
고맙다..집무실...고맙다.. 사과잼 들은 과자..
아무턴..안락해보이는 구석 자리에 앉아 탱자탱자 있기.
저 자리가 카운터도 잘 보이고, 사람구경하기도 좋고,
바로 옆에 휴식존이라 정수기랑 과자랑 짱 가깝다.
단점은 남도 나 구경하기 좋다는 것 정도..?
근데 어차피 남들 나에게 관심 별로 없쟈너ㅎㅎ
창비랑 콜라보를 했기 때문에 창비에서 발행한 시집들이 놓여져 있어
마음대로 가져가서 읽으면 된다.
옆에 기념품 가져가도 되냐고 물었더니 이벤트 참여한 명단 확인하고 주셨다.
틴케이스~ 귀여워~~
내 본목적이었던 술은 3시부터 받아갈 수 있었다.
원래 집무실에서 늘 3시마다 슈거타임을 진행해서 다과와 리커를 제공한다고 한다.
슈거타임에 제공되는 리커들이 이번 창비와 콜라보로 정해진 건가 봄.
나는 모히또 받아왔다.
나중에 가서 다른 거 먹어도 되냐고 여쭤봤더니 4시 이전까지는 1잔만 제공되고
4시 이후로는 무인으로 가져다 마실 수 있다고 하셨다.
설명해주신 여직원분..너무 친절하셨다.
4시 되자마자 다른 거 마시러 호다닥.
커티샥을 마셨는데 마시자마자 악! 알콜! 하고
다시 입에 대지 않았다.
바닐라 향 난다면서요. 바닐라바닐라바닐라..
술 마시고 조금 있다가 날이 너무 좋아서
따릉이 타러 나갔다가 3시간 걸려서 여의도 갔다...
마지막이 급 험난했지
집무실 쾌적하고 조용해서 요즘 멋쟁이들은 이런 곳에서 일하나보다 하고 왔다.
집무실 회원권 가격.
나는 가난한 백수니까 이제 못오지만 3일 체험권 사용해서 가볼만 한 것 같다.
프리랜서나 재택근무 하는 사람들은 일하기 좋을 듯!!
신기한 경험이엇으~~